도대체 얼마나 많은 무속인들이 잘못된 길을 걸었기에
신이 계신 장소에서조차 제대로 참배조차 올리지 못하는 현실이 되었을까요?
기도를 마친 후 주변을 조용히 정리하고 기도할 때도 다른 사람을 배려하며 조용히 올렸더라면
지금보다 편하게 기도와 참배를 드리고
더 나아가 더 많은 사람들에게 믿음을 주는 무당이 되었을지도 모릅니다.
무당이라는 직업이 때로는 부끄러워지는 이유
신이 계시는 곳에 기도를 올리는 기도터가 사라지는 것 뿐만이 아닙니다.
간절한 사람을 속여 돈을 갈취하는 사기꾼 무속인들로 인해 무당의 이미지를 퇴색되었고
무당임을 밝히면 달라지는 타인의 시선이 따가워 제가 '무당'이라는 것 자체가 싫어질 때도 있습니다.
이는 사람을 살리고, 병든 이를 낫게 해도 사람들은 무당의 영적 능력을 인정하지 않기 때문입니다.

무당의 퇴마는 왜 인정받지 못할까?
퇴마는 목사님도, 신부님도, 스님도 합니다. 그런데 무당만 다릅니다.
귀신을 쫓아내고, 소멸시키는 것은 무당의 역할입니다.
영적인 문제로 고통받는 사람들을 돕는 것이 바로 무속의 본질이죠.
그런데 세상은 참 이상합니다.
- 목사님의 퇴마는 “믿음의 역사”라 하고,
- 신부님의 퇴마는 “성스러운 사역”이라 하며,
- 스님의 퇴마는 “경이로운 수행”이라 찬양합니다.
그러나 무당의 퇴마는 늘 의심을 받고 심지어 “귀신을 불러온다”는 오해까지 받습니다.
같은 영적인 일을 하는데도, 왜 무당만 유독 편견과 비난의 대상이 되는 걸까요?

무당 이미지를 망친 이유 : 신을 빙자해 사리사욕을 채운 일부 무속인
저는 언제나 생각합니다.
“내 행동 하나가, 모든 무당에게 영향을 줄 수 있다.”
무당은 많지만 주변에서 보기 힘들고
그 의식 자체가 신기하고 신비롭기에 한 번에 이미지가 뇌리에 강하게 박히게 됩니다.
따라서 무당이라는 직업은 공동체적 책임감을 동반합니다.
하지만 지금 이 현실 속에서 무속인이라는 정체성마저 부끄러워질 때가 있습니다.
신의 이름을 빌려 사리사욕을 채운 사람들.
그들의 잘못된 선택이 결국 모든 무속인을 향한 차가운 시선으로 되돌아왔습니다.

무당 편견을 벗어나 무속인의 삶을 존중받을 수 있을까?
남을 위해 기도하고, 남을 대신해 복을 빌어주는 삶.
정도(正道)를 걷는 무당들은 묵묵히 자신의 길을 가고 있습니다.
하지만 세상은 여전히 “무당”이라는 단어에 선입견을 가집니다.
한두 사람의 잘못이
수많은 바르게 살아가는 무속인의 이미지를 흐리고 있습니다.
그 결과, 무당이라는 이유만으로 차별받고 외면당하는 현실이 지속되고 있죠.
저는 포기하지 않습니다.
남을 위해 기도하고 신의 뜻을 따르며 살아가는 무당으로서
무속이 치유와 도움의 길이 될 수 있다는 걸 믿고 있습니다.
어디서든 신이 계신 곳에 마음 편하게 기도 올릴 수 있는 날이 오기를
그리고 그 믿음을 지키며 살아가는 수많은 무속인들이
편견 없는 세상에서 존중받을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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